12월 17일, 제2차 상임이사회서 선출
불기 2566년 예산 총 6억 2,110만 원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12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 협의회 사무실 회의실에서 2021년도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새 이사장에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선출됐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이사장 도진 정사, 이하 협의회)는 12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 협의회 사무실 회의실에서 재적이사 23명 중 17명(위임 5)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제2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기 만료를 앞둔 이사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후임으로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법화종 충무원장 직무대행 혜문 스님과 삼론종 총무원장 해불 스님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감사에는 손안식 조계종중앙신도회 지도위원이 연임됐고, 미륵종 부원장 혜륜 스님의 후임은 차기 총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이사장 선출 후 호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태고종이 종단 내 사정이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돼가고 있다. 앞으로 협의회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면서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상임이사 스님을 비롯해 구성원 모두와 힘을 모아 협의회가 잘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6월 13~15일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에서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제15차 한일불교여성교류대회는 11월 중 일본에서 개최될 계획이며, 제15차 무차만발공양은 5월 1일 부산 송상현 광장 일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또 ‘핵무기 없는 불국토 구축을 위한 평화의 타종’은 8월 6~15일 사이 각 회원 사찰별로 진행한다. 상기 행사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협의회는 특별사업으로 ‘관월당 이전 사업’을 지속사업으로 정했고, 강제동원희생자 유골봉환회의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불기 2566(2022)년 사업계획(안) 심의의 건과 세입ㆍ세출 예산(안) 심의의 건 등 상정된 안건을 처리했다. 올해 협의회 예산은 일반회계 4억 8,210만 원, 특별회계는 1억 3,900만 원을 합해 총 6억 2,110만 원이다.

안건처리 후 도진 정사는 “2년 동안 이사장직을 맡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역할을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내년에는 상황이 풀려 계획했던 행사가 원만히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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