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서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성·과제 논의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괘불도의 정밀조사 성과를 점검하고, 학술적 성과를 검토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스님)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함께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12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문화재청이 (사)성보문화재연구원과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 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관련 연구와 활용 등을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누어 8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와 발표자 간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성과’를 주제로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허상호 성보문화재연구원 팀장)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대형불화의 가치와 상징’을 주제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조선 시대 괘불의 문화적 가치(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장엄을 통해 본 조선후기 괘불의 세계(정병모 한국민화학교 교장) △한국 괘불탱의 저변과 확장성(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등 불교회화사 전공자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3부는 ‘대형불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보존·관리’를 주제로 △괘불탱의 과학적 조사 연구와 성과(김소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괘불탱 색의 시대(김민 국민대학교 교수) △괘불탱의 제작형태에 따른 손상 양상(정희원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 △괘불탱의 새로운 가치 발견과 관리 방향(손영문 문화재청 상임전문위원)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이어 김정희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박희웅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장,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김규호 문화재보존과학과 교수,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실장 등 6명의 토론자와 발표자가 ‘괘불의 연구와 보존, 활용’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문화재청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대형 회화류 문화재의 기록화와 보존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나아가 괘불도의 다양한 연구와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접수된 인원(99명)만 입장 가능하다. 유튜브 문화재청 채널에서 중계를 동시 진행하며, 정부 시책에 따라 일정 및 전면 비대면으로 변경될 수도 있다.

문의. (02) 701-6830 /(042) 481-4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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