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파주 오금리 DMZ서 개최

DMZ에 서식하는 재두루미에게 먹이를 주고,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12월 12일 오전 9시 파주 오금리 DMZ에서 ‘2021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승호 DMZ 생태연구소장의 안내로 재두루미 먹이주기와 생태탐방(탐조)을 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신청 마감은 12월 5일까며, 파주 오금리 DMZ는 민간인 통제지역이라 사전 신청과 신분증을 지참해야 출입할 수 있다. 신청은 인터넷(http://asq.kr/yq52aG4)을 통해 하면 된다. 참가비는 3만 원(교통비ㆍ강사비ㆍ점심 식대 포함 / 먹이 구입비 별도).

이와 함께 불교환경연대는 재두루미 먹이 구입비 후원을 내년 2월 28일까지 받고 있다. 재두루미 먹이인 벼는 40kg당 7만 7,000원이며, 목표는 약 2톤이다.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023501-04-079204 불교환경연대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후원금을 모아 오금리 마을에 보내면 마을 주민들이 먹이를 나눠줄 예정이다. 올해 3월에도 후원금 1백 7만 원을 모아 전액 오금리 마을에 기부한 바 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겨울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써 겨울 동안 우리나라에서 먹이활동을 잘 해야 시베리아까지 날아갈 힘이 생긴다.”면서 “특히 재두루미는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으로 해마다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재두루미 먹이주기 생태방생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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