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에 권혜정 작가…12월 5일 시상식

권혁송 작가.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제9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인출경연대회)’에서 권혁송 작가가 대상(문화재청장상)의 영애를 안았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 이하 고판화박물관)은 11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결과 중후하고 일정한 먹색과 인출능력에서 오랜 경험이 돋보이는 권혁송 작가의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과 ‘논어책판 인출본’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에 권혜정 작가의 ‘사격자길상운학문 인출본’과 ‘맹자 책판 인출본’이, 우수상에 박현수 작가의 ‘사격자만자불수석류문 인출본’과 ‘맹자언해 책판’ㆍ이범수 작가의 ‘호접호박덩쿨문 인출본’과 ‘논어 책판 인출본’이 각각 선정됐다.

권혁송 작가는 40여 년간 교단에서 판화보급운동에 헌신했으며, 제8회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선학 관장은 “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3회이상 꾸준히 공모전에 참여한 경력이 인정되는 경우, 고판화박물관에서 ‘전통 목판 인출 명인’으로 위촉한다.”면서 “우리나라 전통목판 인출 무형유산을 이어나가고, 국가무형문화재 부분에 ‘전통 인출장’이 추가될 수 있도록 전통판화 인출 장인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2월 5일 고판화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권혁송 작가의 '사격자만자길상운용문'.
권혁송 작가가 인출한 '논어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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