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사업 중간 결산ㆍ향후 사업 방향성 모색 등

2010년부터 문화재청 주관으로 진행된 ‘주요동산문화재(불상) 기록화 사업’의 진척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11월 25일 오후 1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원형(原形)을 찾아가는 시간, 불상(佛像)기록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앞서 불교문화재연구소는 2010년부터 국보ㆍ보물로 지정된 불상의 훼손ㆍ멸실을 대비해 디지털 기록화를 추진, △불상 기초 데이터 구축 △안전진단 및 보존관리 기초자료 획득 △원형 복원 및 보수ㆍ정비 제작기법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도까지 총 47건 135점의 불상 정밀기록화 조사가 이뤄졌다.

심포지엄에서는 임영애 동국대학교수의 ‘중요동산문화재 불상의 가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불상기록화 사업의 경과와 표준화 방법(최학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과학적 기록화를 통한 불상 제작기법 연구(정지연 불교문화재연구소 팀장) △불상기록화 도면의 표준화를 위한 긴 여정(양정석 수원대학교수) △불상 3차원 디지털 기록화의 기술적 현안과 제언(안제홍 카이스트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불상보존 관리와 활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도 열린다. 토론에는 손영문(문화재청 상임문화재전문위원)ㆍ김선덕(서진문화유산㈜)ㆍ유근자(동국대학교 초빙교수)ㆍ김은화(포스트미디어) 씨 등이 참여한다.

불교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본 심포지엄은 ‘중요동산문화재 기록화 사업을 진행한 지난 11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중요문화재인 불상의 보존 및 조사, 연구의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전신청(이메일)을 통해 접수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며, 유튜브 ‘불교문화재연구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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