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불교의례아카데미서 전달식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에 미얀마공동체 지도법사 위쑤따 스님, 베트남불자공동체 지도법사 각려효 스님, 이보현경 국립중앙의료원 법당 자원봉사자, 강성원 더프라미스 해외사업팀장이 선정됐다.

설법연구원(원장 동출 스님)은 올해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 네 명을 선정하고, 오는 11월 30일 오후 3시 불교의례아카데미 사무실에서 ‘제18회 불교활동가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위쑤따 스님은 2019년 한국에 입국해 대구 미얀마 사원에서 미얀마 노동자와 유학생들의 불교신행을 지도했다. 2021년 8월부터는 울산 지역의 미얀마 노동자와 유학생들의 민주화운동 조직을 창립하기 위해 울산과 대구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각려효 스님 스님은 10년째 한국에 머물며 베트남과 한국 사이의 불교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출신 비구니 스님으로는 최초로 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 여성들을 위해 상담과 통역을 해주고, 자녀를 위한 예절교육을 진행하는 등 재한 베트남 여성과 가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보현경 봉사자는 1991년 국립중앙의료원 법당 주지스님인 청안 스님 요청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부터는 병원 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봉사 외에도 75사단 철마부대 불교법당 군불자들을 위한 떡볶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갑상선암·육종암·요관암 등의 암 진단을 받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비의 화신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강성원 팀장은 국제구호단체인 더프라미스에서 해외사업팀장을 맡아 7년간 업무를 수행하며 사회적 실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 활동과 미얀마 로힝야 난민 아동 심리지원 활동, 경주 지진 심리지원 활동, 안산 홍수 긴급구호 활동 등 재난 상황에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불교활동가 지원기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불법홍포를 위해 노력하는 불교활동가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01년 동출 스님의 원력으로 처음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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