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청년대학생전법단·대불련 80여 명 동참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가 수원 봉녕사에서 봉행됐다. 수계법회는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대불련>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가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안현민, 이하 대불련)는 11월 14일 수원 봉녕사에서 하반기 ‘2021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의 전 과정은 온라인 참가 수계대중을 위해 생중계됐으며, 수계대중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으로 참여했다.

수계법회는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율주 적연 스님을 계사로, 현장 참가자 20여 명과 온라인 참가자 60여 명 등 총 80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이 동참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개식 △삼귀의 △청성(請聲) △청사(請師) △개도(開導) △참회(懺悔) △연비 △귀의(歸依) △선계상(宣戒相) △발원(發願) △회향(廻向) △계첩 수여 △회향계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 참가 수계대중에게 연비의식을 진행하는 동안 온라인 참가 수계대중은 연꽃모양의 타투스티커를 붙여 연비의식을 대신했다. 연비의식을 마친 법회 참가자들은 전계사 스님으로부터 삼귀의계와 오계를 받으며 진정한 불자로서 계를 지키겠다고 서원했다.

수계법회에 참가한 안서희(동덕여자대학교 21학번) 법우는 “수계법회를 통해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고, 그 가르침을 삶의 중요한 가치로 여기며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양은석(연세대학교 21학번) 법우는 “불교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불교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번 수계법회를 통해 오계의 가르침을 경건한 마음으로 받아 종교로서의 불교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계법회는 안현민 대불련 중앙회장이 대표로 계첩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종료 후 온라인 참가자들에게는 청년대학생전법단 지도법사 스님들이 수여한 법명으로 수계첩이 우편발송 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동 수계법회에는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미래세대위원회가 주최한 ‘청년내일맑음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봉녕사·마곡사·증심사·제주 관음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수계 법회에는 현장 참가자 20여 명과 온라인 참가자 60여 명 등 총 80여 명의 청년대학생들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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