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전달식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ㆍ불교계NGO단체 등 통해

(재)아름다운동행은 11월 10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금 1억여 원을 관련 4개 단체에 전달했다.

(재)아름다운동행이 올해 2월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미얀마 국민을 돕고자 모금한 성금을 관련 단체에 전달하고,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했다.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ㆍ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동행)은 11월 10일 오후 3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ㆍ지구촌공생회ㆍ더프라미스(이사장 웅산 스님)ㆍ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대표 얀나잉툰)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동행은 3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얀마에 자비와 평화가 오기를’을 주제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기원하는 성금을 모연했으며, 그 결과 총 1억 951만 6,279원이 모금됐다.

동행은 △로터스월드 △지구촌공생회 △더프라미스 등 불교계 NGO단체에 각 2,600만 원을, 현 미얀마 임시민주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에 3,100만 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4개 단체는 각 단체의 지부가 속한 지역을 기반으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긴급식량ㆍ방역물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원행 스님은 “미얀마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 사정으로 (지원하는 데)시간이 많이 지체돼 안타까움이 크다.”면서 “각 단체에서 미얀마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잘 살펴 세심하게 지원하고, 미얀마 민주화를 바라는 동참 대중의 뜻을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얀나잉툰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대표는 “현재 미얀마 상황은 쿠데타 이후 더욱 악화됐으며, 코로나19 방역 물품 등의 부족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얀마의 민주화를 기원하고 도움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보내주신 정성을 잘 전달해 많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이웃 불교국가인 미얀마 국민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나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느낀다.”면서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도움주신 분들의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원경 스님, 문화부장 성공 스님,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 더프라미스 상임이사 묘장 스님, 얀나잉툰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대표 등이 배석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
성금을 전달받은 지구촌공생회 사무총장 덕림 스님.
성금을 전달받은 더프로미스 상임이사 묘장 스님.
성금을 전달받은 얀나잉툰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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