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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태예술공모전, 불교문화 융성 큰 역할

천태종이 올해 개최한 제6회 천태예술공모대전에서 김정호 씨가 출품한 금경(金經) ‘묘법연화경 관세음보살보문품’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소식이다. 최우수상부터 입선에 이르기까지 총 6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한다. 불교사진공모전과 원각서예문인화대전을 통합·확대한 천태예술공모대전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에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천태예술공모대전은 불교문화 융성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천태종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불교계 최대 규모의 공모전 중 하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치러졌는데, 출품수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작품의 수준도 현격히 높아졌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비대면 활동이 어려운 순수예술분야의 특성을 감안할 때 해당 분야 예술가들의 욕구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고, 불교와 예술의 접목에도 일조했으리라 본다.

불교계는 현재 신도 감소와 젊은 층 포교라는 두 가지 화두를 안고 있다. 이웃종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멀리 유럽에서는 종교와 국민들과의 괴리는 깊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착화되고 세속화된 기성종교에 대한 거부감이 원인이다. 이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문화를 통한 포교다.

그룹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한류 열풍’에 국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불교계는 2600년 간 누적된 엄청난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한 포교방안에 적극 나서야 한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악과 대중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연출하는 방송프로그램처럼 불교문화와 대중문화의 접점이 많아진다면 한국불교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금강신문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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