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라오스 사찰에 식료·생필품 전달

로터스월드가 지난 9월 13~30일 미얀마와 라오스 사찰을 대상으로 4차 지원을 완료했다. <사진=로터스월드>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가 코로나19로 탁발이 어려워진 동남아시아 불교국가의 사찰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사찰긴급지원캠페인’을 통해 지난 9월 13~30일 미얀마·라오스 사찰을 대상으로 4차 지원을 완료했다.

이번 사찰에 지원된 식료품과 생필품은 쌀 220포대, 라면 200박스, 채소 100kg, 간장·설탕 등 각종 소스류 20박스와 비누 20박스 분량이다.

로터스월드는 사찰 내 동자스님 수가 많은 미얀마 양곤 지역 사원학교를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부족한 교육재정으로 공립학교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사찰이 운영하는 사원학교에서 교육시키는 등 교육 체계의 한 축을 사원학교가 담당하고 있다.

라오스의 경우 방비엥 지역 2곳의 사찰(왓 폰 펭-Wat Phone Phen, 왓 켓코 바나람-Wat ketkeo vanaram)을 지원했다. 이 두 사찰은 방비엥 지역의 중소규모 사찰로 대형사찰에 비해 주민들의 관심이 적어 운영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터스월드 라오스 지부는 1차 지원부터 사찰뿐 아니라 사찰 주변의 저소득 주민들에게도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로터스월드 관계자 측은 “향후 라오스 지부가 위치한 방비엥 지역 및 이전 3차 지원 대상 지역인 루앙프라방을 비롯해 수도인 비엔티안 등 라오스 대도시 사찰들의 운영상황을 조사해 지원 대상사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미얀마·라오스 사찰 긴급지원캠페인에 후원을 희망하는 사찰과 불자는 로터스월드 사무국(02-725-4277)에 문의하거나 계좌(농협 301-0059-6339-11)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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