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대인지뢰ㆍ폭발성 잔류물 등 2,860여 개

2021년도 지뢰제거 및 위험성교육 실시를 위한 지구촌공생회아 CSHD의 MOU 체결.

지구촌공생회가 지뢰로 삶의 위협을 받고 있는 캄보디아 지뢰매설지역인 K5 Belt에서 지뢰 제거 활동을 펼쳤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난 2월 대상 마을 선정을 시작으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에 거쳐 K5 Belt 지역 약 13만 5,000평, 2,860여 개에 달하는 대인지뢰와 폭발성 잔류물을 제거했다. 이는 캄보디아에 안전한 일상을 선물해 주고자 하는 후원자의 자비행으로 이뤄졌다.

이번 지뢰 제거 활동으로 K5 Belt 인근 100여 가구 400여 명의 주민들이 지뢰 공포로부터 벗어나 웃음을 되찾았다. 더불어 이후 진행될 안전교육과 기반시설 지원 등 ‘지뢰 없는 평화마을’ 조성을 통해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뢰 없는 평화마을’은 캄보디아의 평화 정착을 목표로 지구촌공생회가 지뢰제거연대(CSHD)와 협력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사업으로, 9년 동안 주요 매설지역 K5 Belt와 지뢰 위험 지역 64개 마을 77만 평에서 4만 2,300여 개의 지뢰 및 폭발성 잔류물을 제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구촌공생회 관계자는 “무엇보다 진정한 평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뢰를 제거해 준 데 이어 주민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뢰 위험성교육 실시와 교육ㆍ식수 시설과 같은 기반시설을 지원해 캄보디아 저개발 지역의 발전과 자립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2004년 캄보디아 지부를 설립한 이후 지뢰 제거뿐 아니라 18개의 교육시설과 2,461기의 식수시설을 건립했다.

지뢰제거 현황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진행.
불발탄 제거를 위한 원격 폭발장치 설치.
지뢰제거 작업을 통해 발견된 불발탄(60~70년대에 투하된 집속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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