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팔촉 지역 8개 마을에

태양광 발전기, 장화, 우산, 우비, 쌀과 녹두 등 신두팔촉 8개 마을에 전달할 구호 물품.〈사진 일괄=지구촌공생회〉

지구촌공생회가 홍수 피해를 입은 네팔 신두팔촉 지역 헬람치 구 8개 마을에 긴급구호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긴급구호활동은 2015년 지진 피해 구호활동에 이은 두 번째 지원으로 수재민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할 텐트와 지붕 자재, 태양광 발전기, 우비 등을 전달했다.

최근 네팔은 연이어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강이 범람해 수천 명의 주민이 생활 터전을 잃고 실종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과거 지진 피해를 입었던 신두팔촉 지역은 이후 생활공간 복구가 완벽히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 홍수까지 겹쳐 최소 3,000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6월 24일부터 7월 4일까지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함과 동시에 현장 조사를 진행, 산악지대 8개 마을(탈로ㆍ할데ㆍ찌우레칼카ㆍ짤세ㆍ가네쉬 버걸ㆍ나코데ㆍ도링ㆍ칼츙)과 지원 물품을 선정해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이번 네팔 홍수 피해 지원에 대한 후원회원의 성원을 접하며,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네팔 수재민들이 아픔과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길 기원하고,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주민들이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지 주민들과 협력하고, 홍수로 망가진 지역 복구와 쌀과 녹두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구촌공생회는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14개 지역에 6차례에 걸쳐 긴급 식수 및 구호품 지원과 신두팔촉 산간 마을 재건을 위해 9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하는 등 네팔 구호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신두팔촉 홍수 피해지역 현장조사.
찌우레칼카 마을에 지원할 우기 대비 물품 150세트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구호 물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가네쉬 버걸 마을 주민들.
할데 마을 주민들이 임시 거처로 사용하게 될 텐트 지원 및 설치.
짤세 마을의 무너진 집을 보수하기 위한 알루미늄 지붕 자재 지원.
구호 물품을 지원받고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가네쉬 버걸 마을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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