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백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사)로터스월드는 (재)백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캄보디아 시엠립 뷔엘마을 쁘라삿 콕 쩍 사원에 마을주민을 위한 정수시설을 조성했다. 사진은 (사)로터스월드가 설치한 정수시설. <사진=(사)로터스월드>

(사)로터스월드와 (재)백천문화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에 정수시설을 설치해 마을 주민의 식수생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7월 27일 캄보디아 시엠립 뷔엘(Veal) 마을의 쁘라삿 콕 쩍(Brasat Kauk Chauk) 사원에 정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재)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약 2,125가구가 거주하는 뷔엘 마을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저소득층으로, 항아리에 빗물을 받아 사용하는 등 식수환경이 열악했다. 양 기관은 마을의 열악한 식수상황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정수시설을 이용하도록 다수의 협의를 진행, 정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기존에 (사)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지부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정수시스템을 기반으로 5,000L 용량 물탱크와 3층 구조의 고성능 필터시스템을 설치했다. 또 지하 80m의 관정을 파고 취수를 진행해 깨끗한 원수(原水)를 확보했으며, 바이오샌드 정수필터와 UV필터로 불순물ㆍ오염물질ㆍ잔류세균 등을 없애는 과정을 거쳤다.

(사)로터스월드는 총 2차례의 수질검사를 진행해 WHO(세계보건기구)와 캄보디아 정부에서 제시하는 수질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을 확인한 뒤 주민들의 정수시설 사용을 허가했다. 아울러 편의성을 고려해 개수대와 지붕도 조성했다.

정수시설은 마을 중심부의 쁘라삿 콕 쩍 사원에 설치됐다. (사)로터스월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정수시설 관리 책임자를 사찰로 지정해 정수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재)백천문화재단은 (사)로터스월드와 함께 △미얀마 수따웅페이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미얀마 쭝글리 아타까꿰학교 정수시설 조성 △라오스 파땅중등학교 도서관 건립 등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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