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회 공동, 쌀ㆍ라면ㆍ식료품 등

라오스 사찰 긴급지원.<사진=로터스월드>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불교국가 3곳에 물품이 긴급지원 됐다.

(사)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7월 4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ㆍ미얀마ㆍ라오스 사찰 긴급지원 캠페인 - 탁발이 어려워진 이웃 불교국가 스님들의 발심출가를 지켜주세요.’를 통해 3곳 국가의 사찰에 물품을 긴급지원 했다.

로터스월드는 전국 사찰과 스님, 신도들의 후원금을 통해 쌀 150포ㆍ라면 120박스ㆍ설탕 100kgㆍ식용유ㆍ간장ㆍ통조림ㆍ비누ㆍ치약 등을 구입해 지원이 시급한 사찰 4곳에 1차로 전달했다.

물품이 전달된 라오스 방비엥에 위치한 왓타(Wat That) 사원은 방비엥 지역에서 동자승이 가장 많이 생활하고 있는 사찰이며, 캄보디아 시엠립 쁘레앙 뚜르엉(Phresh Angtrung) 사찰 및 쁘레아 떼위엑(Preah Teak) 사찰은 시엠립지역에서 동자승 뿐만 아니라 많은 스님이 계율을 지키며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사찰이다. 마지막으로 미얀마 양곤 샨마띠다(San Mya Thida) 사원학교는 양곤지역에서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사찰이며,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물품을 전달 받은 캄보디아 쁘레앙뚜루엉 사찰 주지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해 하루 한 끼의 공양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사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로터스월드와 전국비구니회는 향후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아 사찰 긴급지원 캠페인을 통해 모연된 기금으로 캄보디아ㆍ미얀마ㆍ라오스의 사찰 뿐 아니라 사찰 인근 주민들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얀마 샨먀띠다 사찰 긴급지원.<사진=로터스월드>
캄보디아 쁘레아떼위엑 사찰 긴급지원.<사진=로터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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