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서원당서 진산 법요식 봉행

도원 스님이 대성사 어린이불자로부터 제17대 주지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천태종 제16대 종의회의장을 지낸 도원 스님이 대구 대성사 제17대 주지에 취임했다.

대구 대성사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3층 서원당에서 ‘제17대 주지 도원 스님 진산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청주 명장사 주지), 부산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 조현대 대성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성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법요식을 진행했다.

법요식에서 주지 도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거룩한 인연으로 대성사 주지로 오게 됐다. 대구는 영남권 불교의 중심지이며 우리나라 불교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며 “대성사 불자님은 역대 주지스님들의 가르침을 받아 기도를 많이 하시고 변함없는 노력을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다. 대성사 불자들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유지를 잘 실천해 모두 성공할 수 있는 인연을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원 스님은 또 “소납은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대성사가 되도록 전심전력하겠다.”며 “불자들도 대성사에서 부단히 정진해 참된 진리를 깨우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은 축사에서 “도원 스님은 우리 종단의 어른 스님이시며, 종단의 문화 예술의 격을 올려주신 공로는 참으로 크다.”며 “종의회의장 소임을 합리적이고 이상적으로 잘 끝내시고 대성사에 새롭게 부임하셨다. 중생구제의 염원을 놓지 않은 도원 스님께서 대성사에서 신도님들에게 진실된 가르침을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도 축사를 통해 “도원 스님은 대성사 불자님들에게 큰 스승이 되실 것이다. 대성사 불자님들은 주지스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올바른 천태 수행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스승이 되어 참다운 천태종문을 지켜나가는 건실한 불자들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진산 법요식은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봉독(도웅 스님) △국운융창기원 △동안거 이수증 수여 △개회사 △약력보고 △취임사 △축사 △관음정진 및 권공축원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대구 대성사 제17대 주지 도원 스님.
천태종 사회부장 도웅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부산 정법사 주지 보광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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