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과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정우 스님이 종단을 넘어 군 포교를 위해 힘을 모으자는 데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도정 스님은 9월 24일 서울 관문사를 방문한 정우 스님과 만나 군 포교의 현황과 지원체계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우 스님은 “군 불교 발전을 위해 풀어야할 난제가 수없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통계적으로는 군 현장에 400여 개의 법당이 있지만 열악한 곳이 대다수여서 종단을 넘어 통불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도정 스님은 “정우 스님께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상월원각대조사께서도 일제강점기에 나라 없는 설움을 겪으시며 종단 3대 지표 중 하나인 애국불교를 강조하셨다”면서 “종단을 초월해 힘을 모으는 것에 동의하는 만큼 군승 교육과정 개설 등 지원체계가 잡히면 종단지표에 따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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