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금융 임영록 신임 회장도

▲ 파리7대학 방문단은 8월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7대학의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한국 불교문화 체험 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얀익 교수를 비롯한 방문단은 8월 8일 오전 10시 서울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얀익 교수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교훈에 따라 한국에 방문하기 전부터 학생들과 한국 불교문화에 대해 알아봤다”면서 “직접 한국 불교문화를 체험해보니 한국 문화에 불교가 깔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통도사와 범어사 등 사찰을 방문하면서 스님들께서 큰 지혜를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자승 스님은 “불교문화 체험이 좋은 경험이 됐다니 감사하다”면서 “프랑스로 돌아가 이번 방문에 대해 설문을 받아 보내주시면 격년제로 파리7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초청해 교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파리7대학 방문단은 8월 1일부터 7박 8일간 해인사, 동화사, 범어사 등에서 템플스테이 및 간화선 수행 체험 등의 불교문화 체험 시간을 보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 지난달 취임한 KB금융 임영록 회장도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임 회장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우(時雨)와 같은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익을 내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불교지도자네트워크 불교포럼 초창기 회원이며, 취임식 때는 화환 대신 쌀을 후원 받아 1,000kg를 지역 무료급식소에 후원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왼쪽)과 KB금융 임영록 회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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