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노인복지관 봄 맞아 기지개

겨우내 어르신들의 복지관 출입은 추운 날씨로 주춤했던 게 사실.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노인복지관들이 기지개를 켜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놨다.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해두 스님)이 2월 10일 오전 10시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단양군이 주관하는 ‘2009년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데 이어 처음으로 노인대학 신입생을 모집해 입학식을 한다. 전액무료로 진행되는 노인대학은 발마사지, 건강체조,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된다.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 산하 춘천노인일자리교육센터(센터장 월도 스님)는 2월 26일 오후 1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및 소양교육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춘천실버예술단을 비롯 노인돌봄서비스 교육, 거동불편 저소득 어르신 식사배달사업 등을 펼친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일문 스님)는 2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로 실버문화벨트 추진을 중심으로 한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는 종로 실버문화벨트 형성 사업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서울노인복지센터부터 탑골공원에 이르는 거리를 어르신을 위한 생활 및 문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복지센터는 종로 실버문화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1월에 개관한 실버영화관에 이어 실버 전용 공연장 개설, 상담센터, 탑골문화예술학교 개교, 시니어 아트클럽 구성, 실버 노래방 확대 운영, 노인영화제 개최, 종로 실버라디오 방송국 개설, 실버 찻집 및 노인용품 스토어 운영(고령자 기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3~4월에는 종묘와 탑골 공원 이용 어르신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연구해 6월경에는 ‘실버문화벨트’를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할 방침이다.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은 복지관 2층 정보화교육실에서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어르신들이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습득하고 새로운 네트워크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화교육 실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조손세대 및 취약 아동 공부방, 전문어르신봉사단, 긴급복지지원센터, 홀몸독거노인 결연사업 등을 운영한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관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틀니 보시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장곡스님)는 2월 11일 대전시청대강당에서 노인복지활성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운동인 시니어코리아 대전지역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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