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댄스를 선보이는 어르신들.
악극공연·묵향전·풍물·댄스스포츠 등

활기찬 노년, 아름다운 실버. 어르신들의 활발한 공연이 펼쳐졌다.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관장 월도 스님)은 10월 21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008 사회교육발표회 ‘만천고을 한마당’을 개최했다.

연극·춤·노래 등으로 엮은 어르신들의 이야기 악극 가족으로 문을 연 한마당은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의 다양한 반에 참가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운 것들로 펼쳐졌다.

연지·곤지를 찍고 연두색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이 부채를 들고 넘실넘실 춤을 추는 한국무용반의 부채춤, 더듬더듬 어색하게나마 읽어나가는 한글교실반의 시낭송, 보라색과 흰색의 댄스복으로 차려입은 댄스스포츠중급반의 자이브와 차차차 시연 등 다양한 공연이 어우러졌다.

춘천시립노인복지회관에서는 만천고을 한마당과 더불어 만천고을 묵향전도 개최하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 1층 로비에서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묵향전에는 수묵화, 서예, 한국화 등 어르신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월도 스님은 “노인복지회관의 사회교육프로그램은 2001년 청춘 노인대학을 시작으로 연간 1,000여 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을 통해 친교와 여가를 나누는 자리”라며 “고령화 사회, 고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건강하고 당차게 노후를 꾸려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노년의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고취시키고자 내부에서 개최하던 것을 외부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묵향전.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