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4일 단양공설운동장, 정산 스님 등 1천여명 참석

단양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해두 스님)은 10월 14일 오전 10시 단양공설운동장에서 지역노인 1천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2회 추억으로 떠나는 운동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정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하루만이라도 더 즐겁고 씩씩하게 생활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장 해두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즐겁고 기억에 남는 운동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운동회 참가 노인들이 관장 해두 스님 앞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선수선언을 하고 있다.


노인들은 단양읍, 적성면, 영춘면, 가곡면, 어상천면, 단성면, 대강면, 매포읍 등 각 지역별 대표로 참가해 △공을 빨리 옮기는 ‘팀 파워 릴레이’ △풍선탑을 들고 반환점을 도는 ‘장대 바구니 담기’ △돼지몰이 △고무신날리기 △줄다리기 △응원전 등 6개 종목에서 경합을 벌였다.


▲ 노인들이 돼지몰이를 하고 있다.
▲ 줄다리기에서 안간 힘을 쓰고 있는 노인들의 모습.
▲ 응원전을 열심히 펼치고 있는 노인들.

복지관 직원, 봉사자로 참여한 국군장병, 노인들이 한데 어우러진 운동회에는 노래자랑, 노래교실 발표, 추임새 공연 등도 진행됐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매포읍에는 상금 50만원, 준우승 영춘면 45만원, 3위 어상천면 40만원, 응원상 단양읍 35만원, 나머지 팀들에는 각 30만원이 주어졌다.

▲ 우승을 차지한 매포읍의 한 대표가 김동성 단양군수로부터 건네받은 우승기를 흔들고 있다.

매포읍에서 온 장영자(64) 씨는 “줄다리기, 응원전 등이 재미있었고,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특히 우리 팀이 우승해 더욱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복지재단 대표이사 정산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사무총장 월장 스님, 관장 해두 스님, 단양노인보금자리 관장 일화 스님을 비롯해 김동성 단양군수, 손선수 대한노인회 단양군지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운동회에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듯 보이는 노인들의 모습.
▲ 경기에 쓰일 기둥을 만들기 위해 풍선을 열심히 불고 있는 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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