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서울 조계사 담소서…20명 참석
“승려대회, 범대책위 결정에 적극 따를 것”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는 1월 18일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 3층 담소에서 제72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21일 개최되는 전국승려대회의 여법한 봉행을 위해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의 결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덕문 스님, 이하 교구본사주지협)는 1월 18일 오후 1시 서울 조계사 템플스테이 3층 담소에서 ‘제72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총원 25명 중 2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 자리에서 교구본사주지협 회장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21일 열리는)전국승려대회가 불교의 자주권을 확립하고 차별행위와 홀대 등 불편했던 부분을 정리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의 바램과 의지를 굳건히 보이고, 위의를 갖춰 여법하게 봉행해 스님들의 의견이 소홀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은 “현재 민주당, 문재인 정부와 불교계가 틀어지게 된 이유는 결국 저희의 잘못이고, 특히 민주당 의원이자 정각회장인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상생과 화쟁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삼귀의 △반야심경 △전차회의록 낭독 △안건상정 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가 끝난 직후 덕문 스님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국승려대회는 불교계 스스로 자성, 참회하고 불교계의 자주권을 지키고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주지 스님들은 내일 열리는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확정되는 내용을 적극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회의가 끝난 뒤 단체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모인 스님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