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대종사 탄신 96주년 봉축법요식
단양 구인사 광명전서 비대면 온라인으로

천태종은 1월 7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6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2대 종정을 지낸 대충대종사의 탄신 96주년을 기념해 대종사의 원력과 종단 발전의 업적을 기리는 법석이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월 7일 오전 10시 30분 총본산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96주년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종단스님과 류한우 단양군수, 김형동 국민의힘 국회의원, 불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법요식에서 도용 종정예하와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스님과 내빈들은 헌향ㆍ헌화를 하며 대충대종사의 정신과 사상을 기렸다. 헌향ㆍ헌화가 진행되는 동안 책임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이 진행됐다.

의식이 끝난 후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봉축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각고 정진으로 일체지를 증득하신 대종사께서는 우리 종단의 중흥을 위해 촌각을 아끼셨고, 전법 교화를 위해 원근을 묻지 않고 법석을 펼치셨다.”며 “항상 일념 정진의 본보기를 보이셨고, 무한한 대자대비로 불자들의 고통을 어루만져 주셨다.”고 회상했다.

문덕 스님은 또 “오늘 대종사님의 탄신 96주년을 봉축하는 이 마음으로 밝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고, 항상 일념으로 관음정진하며 생활하는 것이 주경야선의 동력이 되고 3대 강령과 3대 지표를 실천하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이 아름다운 인연 속에 대종사님의 높고 크신 가르침을 더욱 깊이 새기고, 무상의 지혜와 자비를 증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대충대종사 탄신 96주년을 봉축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대종사님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법통을 이어 받아 중생구제와 천태종 발전에 노력하신 분”이라며 “앞으로도 단양군은 대종사님의 지혜와 가르침을 바탕으로 상생하고 서로 화합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동 의원도 “어렸을 적 구인사를 방문하면 따뜻한 웃음으로 맞아주셨던 대종사님의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대종사님의 은혜와 도용 종정예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 새해에는 늘 건강하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과 대종사님의 가피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천태종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패스(Vaccine-pass)를 도입하고, 광명전 1층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법회 참자가들의 체온을 쟀다. 이와 함께 좌석을 1m 간격으로 조정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봉축법요식은 총무부장 월장 스님의 사회로 △종정 예하 헌향ㆍ헌화ㆍ헌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무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종단스님 및 내빈 헌향ㆍ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봉축사 △축사 △봉축가(부산 광명사ㆍ마산 삼학사ㆍ창원 원흥사ㆍ안동 해동사ㆍ고양 보월사ㆍ성남 화성사ㆍ강릉 삼개사ㆍ영월 삼태사 연합합창단, 마하연실내악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법요식 후 참석 대중들은 오후 1시 대충대종사 적멸궁에 들러 참배하고, 적멸궁재를 지냈다.

한편 대충대종사는 1945년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각고의 정진으로 깨달음을 증득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한 후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할 때까지 대중교화에 힘써 천태종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대충대종사 진영.
헌향을 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도용 종정예하가 헌화를 하고 있다.
대충대종사 진영에 합장하고 있는 도용 종정예하.
삼귀의례.
원로원장 정산 스님을 비롯한 원로스님들이 헌향하고 있다.
헌향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과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
봉축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책임부전 화산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 스님들의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의식.
총무부장 월장 스님이 사회를 보고 있다.
헌향을 하고 있는 류한우 단양군수와 김형동 국회의원.
류한우 단양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김형동 의원.
부산 광명사ㆍ마산 삼학사ㆍ창원 원흥사ㆍ안동 해동사ㆍ고양 보월사ㆍ성남 화성사ㆍ강릉 삼개사ㆍ영월 삼태사 연합합창단, 마하연실내악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부산 광명사ㆍ마산 삼학사ㆍ창원 원흥사ㆍ안동 해동사ㆍ고양 보월사ㆍ성남 화성사ㆍ강릉 삼개사ㆍ영월 삼태사 연합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이날 봉축 법요식은 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날 봉축 법요식은 비대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행사에 앞서 체온측정을 하고 있는 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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