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호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하(보물 1162호)는 〈법화경〉을 중심으로 예불하고 독경하면서 죄업을 참회하는 불교의식을 기록한 경전이다. 대각국사 의천 스님이 중국에서 들여와 널리 전파했다. 목판의 형식이나 글자체로 보아 고려 말에 새긴 것을 조선 성종 3년 인수대비가 선조들의 왕실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했다. 상·중·하 3권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하권 1책으로, 크기는 세로 34.3㎝, 가로 19㎝이다.

묘법연화경 권제3~4(보물1164호)는 발문에 따르면 대선(大選) 신희(信希) 등이 기로들을 위해 중자(中字)로 간행하기를 원했는데, 성달생(成達生) 성개(成槪) 형제가 상중에 이를 듣고 선군(先君)의 추복(追福)을 위해 필사했다. 도인(道人) 신문(信文)이 전라도 운제현의 안심사에서 1405년 간행했다고 전한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크기는 세로 34.4㎝, 가로 2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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