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불교문화사업단 연말 기자간담회 개최
원경 스님 “내년 템플스테이 20돌…새 지평 열 것”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1월 30일 연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4만 7,000명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했으며, 온라인 홍보 등으로 사찰음식의 건강함을 알리는 등 성장을 거듭했다. 20주년을 맞는 2022년도에는 지금까지 성장해온 밑거름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넓혀가겠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1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문화사업단은 대국민 힐링ㆍ치유를 위한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의료계 종사자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문화ㆍ예술계 종사자 대상의 ‘토닥토닥과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무료)’와 ‘위드 코로나 특별 템플스테이’를 운영, 총 4만 7,000명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 △사찰음식 유튜브 강의 △템플스테이 체험영상 △ASMR △비건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사찰음식 체험 등을 비롯해 웹툰 및 음원 개발ㆍ템플스테이 여행코스 개발ㆍ사찰음식 챌린지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도 강화했다.

문화사업단은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국제관광박람회와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세계 3대 명문 요리학교로 손꼽히는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 런던분교에서 ‘사찰음식’이 정규과정에 편성되는 성과도 거뒀다.

원경 스님은 “문화사업단은 미국과 영국의 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지사 등과 연계해 사찰음식 조리법을 강의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체험을 지원하는 등 사찰음식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기여하는 한 해였다.”면서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나라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보여줄 통로를 넓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원경 스님은 또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탄생한 템플스테이가 곧 어엿한 스무 살을 앞두고 있다.”며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사업단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자 한다. 살면서 한 번쯤 반드시 체험해야하는 우리의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템플스테이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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