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경내 설법보전서 점안법회 봉행
무원 스님 “신심 견고히 다지는 계기되길”

당진 대길사는 9월 16일 오전 10시 설법보전에서 관음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식을 진행한 뒤,  11시부터 봉불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당진 대길사가 경내 설법보전에 관세음보살존상과 상월원각대조사 진영을 봉안, 지역 거점 포교도량으로의 성장을 발원했다.

대길사(주지 광언 스님)는 9월 16일 오전 10시 경내 설법보전에서 ‘관음존상 및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점안식’을 진행한데 이어, 오전 11시 봉불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봉불법회에는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을 비롯해 종의회부의장 덕해 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경혜 스님, 총무분과위원장 설혜 스님, 진해 해장사 주지 수산 스님, 천안 만수사 주지 구수 스님, 인천 황룡사 주지 진철 스님 등 종단 스님과 불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은 치사를 통해 “모든 경전에서는 부처님 법을 만나고 배우고 실천하며 남에게 전하는 공덕이 무량하다고 설하고 있다.”면서 “부처님 법과 인연을 맺고 배워 실천하며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도량이 있어야 하므로, 불사 중에 으뜸가는 불사는 도량을 세우고 가꾸어 나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무원 스님은 또 “오늘의 봉불법회가 신심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고, 대길사와 종단이 발전ㆍ번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대에 더욱 분발해 신심과 원력을 지켜가도록 노력하길 바라고, 오늘 봉불법회의 무량한 공덕이 우주법계로 회향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의회부의장 덕해 스님은 축사에서 “오늘 불사를 원만하게 이룰 수 있도록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이자리를 시작으로 대길사가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홍포하는 지역 거점 도량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주지 광언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봉불식을 봉행하게 돼 무한한 기쁨을 느끼며,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대원을 세우신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면서 “봉불식을 시작으로 대길사가 ‘신행을 살리는 도량’으로 발돋움 하고, 중생의 귀의처로 탈바꿈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봉불법회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의 명단을 체크하고, 좌석 간격을 조정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종의회의장 무원 스님이 법회 전 관세음보살존상에 헌향하고 있다.
점안의식을 하고 있는 무원 스님.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의 구수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천태종 범음범패보존회의 진철 스님이 점안의식을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는 스님들.
무원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종의회부의장 덕해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대길사 주지 광언 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덕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영희 신도회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설법보전에 봉안된 관세음보살 존상.
설법보전에 봉안된 상월원각대조사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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