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서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 부설 대행선연구원이 대승불교에서의 육식 거부와 그 근거에 대해 논의했다.

대행선연구원(원장 권탄준)은 9월 1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0회 계절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발표회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소규모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서 한마음 선원 이사장 혜수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발표회는 대승불교에서 육식 부정의 논변들이 발표돼 관심이 간다.”며 “육식 부정으로 바라본 불살생과 대행 선사께서 말씀하신 불살생이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을지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탄준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발표되는 두 논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발표자와 논평자 모두 최고 전문가인 만큼 이 자리에서 육식 부정과 공사상에 대한 올바른 논의를 거쳐 정확한 해석들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계절발표에서는 안성두 서울대교수와 윤종갑 동아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안성두 교수는 람버트 슈미트하루젠의 저서 〈인도불교에서 육식과 채식주의〉를 기초로 대승경전의 기록에서 육식포기의 근거를 찾았다.

윤종갑 교수는 붓다와 용수 스님, 대행 선사의 공사상을 비교ㆍ분석하고 대행선사의 ‘주인공(主人空)’이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실적인 공사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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