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9월 10일까지, 30Km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1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행동에 나섰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사노위)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장혜영(정의당)ㆍ이상민ㆍ박주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ㆍ장애ㆍ병력(病歷)ㆍ민족ㆍ인종ㆍ종교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집단을 분리ㆍ구별ㆍ제한ㆍ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주말을 제외한 10일 간 총 30Km를 행진하는 이번 오체투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친구사이 등 차별과 관련된 활동을 펼치는 단체를 경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아울러 마지막 날인 9월 10일에는 박주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만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조계종사노위 관계자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회 국민동의 10만 청원이 있었지만, 여전히 국회 법사위 문턱에 멈춰있으며, 정략정인 궁리만 하고 있다.”면서 “여, 야 국회의원들은 차별과 혐오가 없어지고 평등, 평화, 존중의 세상으로 향하는 마중물이 될 차별금지법 제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계종사노위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격상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감염법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오체투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하 오체투지 일정>

△ 8월 30일(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KNP-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8월 31일(화)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전태일다리-친구사이

△9월 1일(수)
친구사이-4.9통일평화재단-서울유엔인권사무소(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출장소)-회현역

△9월 2일(목)
회현역-동자동사랑방-권리찾기유니온

△9월 3일(금)
권리찾기유니온-여의나루역

△9월 6일(월)
여의나루역-한국한부모연합

△9월 7일(화)
한국한부모연합-김용균재단

△9월 8일(수)
김용균재단-대학거부로 삶을 바꾸는 투명가방끈

△9월 9일(목)
대학거부로삶을바꾸는투명가방끈-한국여성단체 연합

△9월 10일(금)
한국여성단체 연합-정의당ㆍ국민의힘ㆍ더불어민주당-국회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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