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현덕사, 7월 8일 거행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는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 30분 현덕사 대웅전에서 (사)한국조류보호협회(회장 김성만)와 함께 ‘제5회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거행한다.

이날 천도재에서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암도 스님의 동식물 영혼 천도 법문과 하유 스님·송주현 무용단의 추모공연이 마련된다. 또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치료를 마친 솔부엉이·황조롱이·소쩍새 등 조류 방생도 진행된다.

주지 현종 스님은 “현덕사가 동식물 영가 천도재를 마련하고 있는 것은 불성을 지녔던 동식물 부처님들을 위로하고, 모든 생명의 존엄사상을 마음깊이 새기기 위함”이라며 “모든 존재가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일깨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덕사는 2002년부터 매년 교통사고와 환경파괴로 인해 생명을 잃은 동식물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천도재를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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