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떠나자’ 등 33곡 악보 수록
좋은 벗 풍경소리/조계종출판사/15,000원

찬불가는 불교를 쉽고 친근하게 접하게 돕는 포교 수단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교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찬불가는 성인 불자를 대상으로 제작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맞는 악보집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찬불가 대중화를 위해 1996년부터 매년 2차례 작품을 발매하는 좋은 벗 풍경소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찬불가 악보집 〈풍경소리 합창곡집〉을 발간했다.

좋은 벗 풍경소리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가사를 이해하고,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소속 작사ㆍ작곡가의 찬불가를 선정, 편곡했다. 이렇게 제작한 합창곡집은 전국 사찰이나 어린이ㆍ청소년 불교단체 등에서 법회의 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ㆍ출판ㆍ보급할 계획이다.

합창곡집에는 △길 떠나자 △꽃을 피워요 △꿈 찾아가리라 △나누어요 부처님 사랑 △나는 한 송이 꽃되어 △날마다 좋은날(우산장수 소금장수) △내가 다니던 시골절 △너와 나 △마음의 창문을 열어요 △마음이 살아있으면 △바라밀 △발원하오니 △보리를 심자 △보리마음 이야기 △봄바람 꽃바람 △부처님 되는 길 △부처님 되자 △빌고 빌어요 △상사디야 우리 스승 △스님 생각 △절에 갔었네 △좋은 인연 △팔정도 등과 메들리곡인 △내마음의 부처님(작은 씨앗ㆍ부처님의 자비ㆍ부처님은 수호신) △풍경소리에 눈이 내리면(돌부처님ㆍ내 마음 눈 꽃송이ㆍ쌩쌩꽁꽁) 등 총 33곡이 수록됐다.

풍경소리 관계자는 “대부분의 찬불합창 악보집은 어린이나 청소년이 부르기에 가사 내용도 어렵고 특히나 음역대가 맞지 않아 임의로 음을 낮춰 불러야 했다. 또 정리된 악보가 아닌 낱장 형태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이에 25년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찬불가를 만들고 음원과 음반을 발매해온 좋은 벗 풍경소리가 어린이ㆍ청소년합창단과 법회에서 교재로서 기준이 되는 큰 역할을 하고자 합창곡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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