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무료 관람
문화재청,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첫 선

문화재청은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법주사일원에서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을 진행한다. 팔상전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모습.<사진=문화재청>

디지털 미디어기술을 세계문화유산에 적용해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번째 행사가 속리산 법주사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 달간 충북 보은 법주사 일원에서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을 개최한다.

문화재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자 한국판 뉴딜 사업의 일환인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법주사를 시작으로 익산 미륵사지ㆍ부여 정림사지ㆍ수원 화성ㆍ공주 공산선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속리산 빛의 향연’에서는 법주사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경과 결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리숲길ㆍ수정교ㆍ사천왕문ㆍ종루 등 경내ㆍ외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콘텐츠와 함께 오색 빛으로 수놓인 야간 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오후 8시 10분부터 국보 ‘팔상전’에서는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외의 바다를 헤매다 △팔상도와 미륵불 등을, 보물 대웅보전에서는 △법주사 창건설화 등을 주제로 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건축물을 스크인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은 사전 예약을 한 뒤 오후 5시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루 관람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예약 접수는 7월 23일부터 보은군(boeun.go.kr) 또는 법주사 누리집(beopjusa.org)에서 할 수 있다.

대웅보전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의 모습.
사찰 인근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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