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한마음선언 안양본원서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7월 17일 안양본원 3층에서 ‘제9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권탄준)은 7월 17일 안양본원 3층에서 ‘제9회 계절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발표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한마음선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날 발표회 개회식에서 권탄준 대행선연구원장은 “모든 대승불교사상은 공사상과 유식사상이 바탕이 된다. 대행선 사상 가운데 이 두 사상을 조명해 양자 관련성을 밝히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이 자리가 대행선 수행 원리와 공과 유식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마음서원 이사장 혜수 스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험한 시기에 망설임 없이 발표해주고 함께 자리한 교수ㆍ학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회는 안성두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박기열 동국대 교수의 ‘공의 나툼 체제와 원리에 관한 고찰’ △안유숙 박사의 ‘나툼으로 향하는 수습위 - 유식의 관점에서 본 대행선의 2단계’의 글이 발표됐다.

이날 박기열 교수는 “공의 관찰이란 오온의 본성이 실체가 아니란 것에 집중하는 마음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살이 중생구제를 위해 반야바라밀다를 숙지하면서 관찰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관찰을 통해 무상삼매와 무원삼매로 이어지고 보살도로 전개된다. 팔정도의 정견으로 반야를 바로 보는 것은 결국 개인적 번뇌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유숙 박사는 ‘나툼으로 향하는 수습위 - 유식의 관점에서 본 대행선의 2단계’에서 대행 스님의 3단계 주인공 관법을 설명하며, 유식5위에서 각 단계별 접점을 설명했다.

이사장 혜수 스님 축사.
권탄준 대행선연구원장 인사말.
박기열 교수.
안유숙 박사.
온라인으로 진행된 계절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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