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사찰서…1,800여 만 원 절취

경남 진주경찰서가 전국 사찰을 돌며 불전함을 절도해 온 일당을 검거, 구속했다. 

진주경찰서(서장 서성목)는 7월 5일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1곳 사찰 대웅전에서 불전함을 훔친 3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그동안 절취(竊取)한 금품은 1,800여만 원 상당이다.

A씨 일당은 6월 22일 새벽 진주시의 한 사찰에 몰래 침입해 시줏돈 20여만 원이 들어있는 불전함을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 다음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 일당을 특정하고, 6월 30일 경남 통영의 모 관광지 주차장에서 일당 2명을 검거했다. 이어 7월 1일 충남 서산에서 나머지 일당인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그동안 경남 22곳, 경북 5곳, 경기 2곳, 강원 2곳 등 총 31개 사찰에서 약 1,8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일당을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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