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까지, 신두팔촉 지역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가 2015년 대규모 강진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홍수로 피해를 입은 네팔 신두팔촉 지역 긴급 지원을 위해 7월 4일까지 모금 활동에 나선다.
최근 네팔은 연이은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산사태ㆍ침수 등 수십 명이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네팔 내무부 산하 국가응급구조센터(NEOC) 발표에 따르면 6월 14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홍수로 인해 40명 이상이 실종되거나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홍수로 네팔 77개 주 중 22개 주는 도로가 손상됐고, 수천 명의 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는 등 대형 피해가 발생해 기본 생활 유지가 어렵게 됐다. 특히 2015년 대지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신두팔촉 지역은 지진 이후 생활 공간 복구가 완벽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홍수까지 겹쳐 최소 210가구가 침수돼 3,000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또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에 이번 홍수로 주택을 잃은 사람들이 학교나 임시 텐트 등 대피 공간으로 몰리고 있어 코로나19의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지구촌공생회는 네팔 홍수 피해 지역 가운데 산간에 위치하거나 가구 수가 적어 지원에서 소외된 마을을 대상으로 응급약품ㆍ생필품ㆍ임시 주거지로 사용할 천막 텐트 및 침구 등을 제공해 피해 주민들을 보호하고, 일상생활로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덕림 스님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네팔이 이번 홍수로 사회적ㆍ경제적 어려움이 더할 수 있다.”며 “네팔의 수재민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정성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 홍수 피해 지원을 위한 캠페인은 지구촌공생회 일시 후원(02-3049-0303 또는 후원계좌 하나은행 246-890018-72004) 및 홈페이지(https://bit.ly/3wZG3xM)를 이용해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