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서울 전법회관서 1차 회의 개최
부위원장에 만당 스님 호선, 상임위 구성도

조계종 화합과혁신위원회는 6월 23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6월 2일 한국불교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출범한 조계종 화합과혁신위원회가 21세기 한국불교 정체성 수립과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조계종 화합과혁신위원회(위원장 정념 스님ㆍ백년대계본부장, 이하 혁신위)는 6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제1차 화합과혁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총 25명의 위원 중 16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 자리에서 정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위는 이 시대 문명의 전환이라는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불교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방향과 관점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21세기 한국불교의 정체성 수립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상판석을 고민, 정리하고 미래 시대에 부합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허심탄회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혁신위는 먼저 부위원장에 만당 스님을 만장일치로 호선하고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상임위원에는 지우 스님ㆍ법원 스님ㆍ원철 스님ㆍ대현 스님ㆍ정관 스님ㆍ김상규 중앙신도회 상임부회장ㆍ유승무 중앙승가대 교수ㆍ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임명됐다.

이어 혁신위의 핵심의제 선정에 관한 논의도 진행됐다. 혁신위는 상임위원회와 정책팀이 1차 핵심의제를 선정한 뒤 제2차 전체회의에서 검토 후 승인키로 결의했다.

아울러 혁신위는 ‘한국불교 그랜드디자인을 구성하다’ 주제의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워크숍은 위원장 정념 스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위기의 시대, 한국불교의 과제(박재현 신대승네트워크 소장) △한국불교 과제해결을 위한 열쇠 – 불교 가치와 문화 측면에서 △문명전환 시대, 불교의 대응과정 모색 등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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