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자투리에 상추ㆍ고추ㆍ키처리 등
서울 광진구 지역 어르신들이 자투리 텃밭을 가꾸고, 수확물을 독거어르신에 나눠줬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 스님)은 독거노인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관계망 강화 프로그램 ‘다울림- 다(多)함께 어울림’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진구청의 도시 텃밭 실천공간인 중랑천 자투리텃밭(자연학습장)을 분양받아 독거어르신들이 직접 다양한 작물(상추ㆍ치커리ㆍ방울토마토ㆍ고추 등)을 심고 관리하면서 수확한 작물을 지역사회 내 저소득 취약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동년배 나눔활동이다다.
또한 인근 어린이집과 연계해 아이들에게 작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수확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1ㆍ3세대가 함께하는 텃밭체험까지 진행했다.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부활동 제한 등으로 사회적 단절, 무기력감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진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외부활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장 화평스님은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동년배 어르신들끼리 관계를 돈독히 해 서로 의지함으로써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이를 위해 복지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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