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아 순국선열 명복 기원하는 축원 올려

관문사 주지 경혜 스님이 6월 6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대법회’에서 순국선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분향하고 있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천도법회를 봉행했다.

관문사(주지 경혜 스님)는 6월 6일 오전 10시 30분 경내 옥불보전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추모대법회’를 봉행하고 순국선열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법회에는 주지 경혜 스님을 비롯한 종단스님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서초구의회 이현숙 행정복지위원장‧김성주 의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과 헌화‧분향, 천도 축원 등이 차례로 진행됐으며 참석대중은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숭고한 넋을 기렸다.

주지 경혜 스님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에 이를 수 없었다며, 애국불교를 종단 3대 지표의 최우선으로 세운 상월원각대조사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경혜 스님은 추모법어를 통해 “호국 보훈의 달이 갖는 의미와 대조사님의 밝은 가르침을 거듭 생각하고 되새기면 오늘을 잘 사는 지혜가 생기고 이웃을 위하는 공덕의 길이 열릴 것”이라며 “대조사께서 설하신 3대 강령과 3대 지표의 근본 취지를 되새기며 새롭게 발심하는 것이 자타일시성불도의 구현이고 대승보살도의 완성”이라고 설했다.

경혜 스님은 또 부처님 당시 왓지국의 수도 웨살리에 전염병이 퍼졌을 때 부처님께서 독송하도록 권했던 〈보배경〉을 소개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바르게 따르고 행하는 것은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며 “그것이 곧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이며, 나라사랑의 길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덕근 관문사 신도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도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법회를 봉행하게 됐다.”며 “경건한 마음으로 법회에 동참해주신 관문사 불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호국영령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추도사가 이어졌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순국선열의 애국 혼을 기리는 추모대법회를 열어 준 관문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대법회는 나라의 안녕과 코로나19 종식을 발원하고, 진정한 애국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추모하기 위한 천도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경혜 스님을 비롯한 종단스님들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경혜 스님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천도 축원을 올리고 있다.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선관 스님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헌화를 하고 있다.
관문사 추모대법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오덕근 관문사 신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참석대중이 나라를 위해 희생된 순국선열을 애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참석대중이 한마음으로 국운융창을 발원하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금강합창단이 추모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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