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23개 대학 등 100여 명 동참

청년대학생전법단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5월 29일 공생선원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의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사진일괄=대불련>

청년과 대학생 불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방식의 합동수계법회가 원만 회향했다.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안현민, 이하 대불련)는 5월 29일 오후 2시 서울 도봉구 공생선원에서 ‘2021 청년대학생 불자 합동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의 전 과정은 온라인 참가 수계대중을 위해 생중계됐으며, 수계대중은 화상회의 플랫폼 ZOOM으로 참여했다.

수계법회는 청년대학생전법단장 무각 스님을 계사로, 이화여대 지도법사 효석 스님(청년대학생전법단 사무국장)의 인례사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23개 대학 불교동아리 회원 및 공생선원 청년회소속 40여 명이 동참했으며, 온라인에는 60여 명의 청년대학생 불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수계법회는 △개식 △삼귀의 △청성(請聲, 삼보를 예경하고 청함) △청사(請師) △개도(開導, 십선계 설명) △참회(懺悔) △연비 △귀의(歸依) △선계상(宣戒相) △발원 △회향 △계첩 수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각 스님과 서울여대지도법사 능휴 스님은 현장 참여 수계자들에게 연비의식을 거행했으며, 온라인 참가 수계대중은 연꽃모양 타투스티커를 왼팔에 붙이면서 참된 불자로 거듭날 것을 서원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범해 스님과 연세대 지도법사 일은 스님, 서울대 지도법사 운성 스님은 온라인 영상편지를 통해 수계대중을 축하했다. 범해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다운 열정과 깊은 신심으로 법회를 이끌고 있는 여러 지도법사 스님과 청년대학생 불자들이 자랑스럽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선한 마음을 길러 삶의 주인공으로써 힘찬 미래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수계법회는 안현민 대불련 중앙회장이 대표로 계첩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안현민 회장은 “이번에 받은 십선계가 단순히 수계법회 순간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있어서 커다란 등불이 될 것”이라며 “한 명, 한 명의 불자로서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겠다.”고 말했다.

무각 스님이 현장 참여 수계자들에게 연비의식을 하고 있다.
온라인 수계대중이 화상회의 플랫폼 ZOOM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계법회의 전 과정은 온라인 참가 수계대중을 위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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