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국가 위해 희생한 분 보살펴야”
나누며하나되기, 코로나19 예방물품 전달도

서울 관문사 주지 경혜 스님(천태종 교무부장)은 5월 25일 오전 10시 경내 2층 접견실에서 양홍준 남부보훈지청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천태종 서울 관문사 주지 경혜 스님이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경혜 스님(천태종 교무부장)은 5월 25일 오전 10시 경내 2층 접견실에서 관문사를 방문한 양홍준 남부보훈지청장을 만났다. 환담에는 재무 법기 스님, 오덕근 신도회장, 신지연 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혜 스님은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업무가 많을 텐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나라에서 책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관문사도 힘 닿는데까지 남부보훈지청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홍준 지청장은 “천태종의 삼대지표에 큰 감동을 받았다. 과거에도 불교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서줬는데, 천태종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며 “서울남부보훈지청은 4만여 명의 보훈 대상자를 관리하는데, 부처님의 자비정신 가르침을 잘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관문사는 매년 6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오늘 나누며하나되기와 함께 준비한 물품이 작지만 유공자분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경혜 스님은 천태종의 역사와 조직, 천태종 삼대지표(애국ㆍ대중ㆍ생활불교), 2003~2005년 진행한 개성 영통사 불사, (사)나누며하나되기 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환담이 끝난 후 관문사와 (사)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ㆍ천태종 사회부장)는 서울남부보훈지청에 KF94 마스크 1만 장, 500ml 손소독제 2,000개, 알콜 물티슈 400개, 코로나19 진단키트 50박스 등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천태종 종기 마크가 찍힌 은수저 세트 10개를 전달했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전달받은 물품을 관내 국가 유공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며. 특히 은수저 세트 10개는 생존해있는 무공훈장 수여자 7명과 애국지사 3명에게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환담에 앞서 양홍준 지청장은 재무 법기 스님의 안내로 관문사 7층 대불보전을 참배했다.

이날 환담에는 재무 법기 스님, 오덕근 신도회장, 신지연 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등이 배석했다.
환담이 끝난 후 기념촬영.
관문사와 (사)나누며하나되기는 코로나19 예방물품과 천태종 종기 마크가 찍힌 은수저 세트 10개를 서울남부보훈지청에 전달했다.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경혜 스님과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이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과 함께 7층 대불보전을 참배하고 있다.
7층 대불보전을 참배하고 있는 양홍준 서울남부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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