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무용제 ‘탄츠 좀머 2006’에 초청 받아

영산재를 소재로 한 복합무용 ‘니르바나'가 세계적인 무용제 ‘탄츠 좀머 2006'에 초청돼 유럽 하늘에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수놓는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와 그라츠 지역에서 7월 13일과 18일 공연하게 될 ‘니르바나'는 영산재ㆍ승무ㆍ나비춤 등 불교무용과 강강술래ㆍ궁중무 등 한국 전통무용이 어우러진 무용극으로 사전적 의미는 ‘열반'.

이 공연은 영산재 이수자 법현 스님(동국대 교수)이 총괄하고, 창원대 김향금 교수가 안무를 맡는다.

법현 스님은 “영산재보존회가 초청받아 가는 것은 아니지만 월타 스님, 효성 스님, 효산 스님, 보명 스님 등 영산재보존회 회원과 코리아나 예술단 단원 40여 명이 함께 참가한다”며 “5년 전부터 추진한 것으로 유럽 및 전 세계 유명 기획자들이 총 출동하는 자리인 만큼 영산재뿐만 아니라 승무 등 한국불교 공연과 한국전통 공연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님은 또 “앞서 폴란드에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티켓이 거의 매진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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