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대웅전서 시상식 진행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7명 선정

조계종 현성정사는 5월 19일 경내 대웅전에서 제1회 대한민국 佛효자상 시상식을 개최, 1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현성정사>

조계종 현성정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부모님께 효도하는 초ㆍ중ㆍ고ㆍ대학생 17명을 선정해 ‘불(佛)효자상’을 시상, 가정의 화합을 독려했다.

현성정사(주지 마가 스님)는 5월 19일 오전 10시 경내 대웅전에서 ‘제1회 대한민국 불(佛)효자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현성정사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자녀의 장점 30가지를 작성해 제출한 서류를 자비나눔공덕회ㆍ(사)자비명상과 심사해 총 17명의 불(佛)효자를 선정, 각 50만 원씩 총 8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마가 스님은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구성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아가는 목마름이 있었다.”면서 “특히 오늘날 부처님과 함께 살았던 10대 제자들의 생각, 말과 행동을 닮아가려는 부처님의 11대 제자는 누가 될 것인가를 고민하다 ‘불(佛)효자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가 스님은 또 “불(佛)효자상 시상식은 부모가 자녀에게 훈계하거나 채찍을 휘두르는 말이 아니라, 고마운 점이나 칭찬 등을 직접 읽어주고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서 “부모는 ‘아이들의 스펙을 미리 만들어주고 앞에서 이끌어가기보다는 아이들이 진로를 결정하면 묵묵히 믿고 따라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성정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라인상에서 진행한 ‘3종3색 정초 사경기도’와 동안거 100일 기도 동참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 1,250권을 안양교도소의 재소자들을 위해 보시했다.

<이하 수상자 명단>

△초등학생 : 최원(청운초4)
△중 학 생 : 김도우(홍은중1)ㆍ정유현(홍은중2)ㆍ반상희(고암중3)ㆍ오서영(용인중3)
△고등학생 : 강민준(진양고2)ㆍ박시형(서울과학고1)ㆍ이해인(명지고1)
△대 학 생 : 강선무(고려대)ㆍ김은솔(한양대)ㆍ권희영(인천대)ㆍ박시은(홍익대)ㆍ신가연(건국대)ㆍ신석희(한신대)ㆍ오준혁(오산대)ㆍ우지헌(홍익대)ㆍ장호준(안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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