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부처님 닮아 가도록 정진하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격려하고, 마음이 모이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공존하는 터전인 국토를 청정하고 아름답게 가꾸며, 건강하게 살기 위해 사회와 이웃들을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시대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이 오신 뜻을 받들어 끊임없는 정진으로 서로를 공경하며,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자비를 실천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결과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이치를 깨달아 본래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처럼 불성을 지닌 중생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부처님을 닮아 가도록 정진하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일 것입니다.

더없이 밝고 좋은 날에 부처님의 무량광명이 개개인의 가정마다 드리워져 항상 건강과 안녕이 깃들기를 서원하며, 다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합시다.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온 세상이 날마다 좋은날 되기를 발원합시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온 세상 만물이 기쁜 날,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히며, 온 세상이 날마다 좋은날 되기를  발원합시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의 세계라는 임제선사의 말씀은
그 어느때 보다 간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지난해 종정예하께서는 부처님 오신날 법어를 통해서 코로나19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으로 빚어진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처절한 반성과 더불어 격고 있는 어려움들이 곧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간절한 희망과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 속에서도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우리종단은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과감한 선재적 조치를 취하여 타의 수범사례를 만들었고, 그런 와중에도 우리 불교가 오랜 시간 지키고 가꾸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무의 기회가 되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불자들에게 큰 자긍심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는 한 자리에서 만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머무르는 자리의 주인으로, 그 자리를 진리의 세계로 만드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진력해야 할 것입니다. 
2500여년 전 부처님께서는 뭇 생명의 자유와 행복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인 되는 삶으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불자들은 세상의 스승이신 거룩하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온 세상에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되길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손창동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 가피 온 누리 함께하길

부처님께서는 무명(無明)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생로병사의 사바세계에 나시어 일생동안 수많은 중생을 제도(濟度) 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나라에 전해진 후 1,700여 년의 세월동안 불교는 중생 제도와 국난 극복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움 속에서 불교계는 사회공동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고 헌신하는 자세로 국난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바, 이것이 바로 오늘날 부처님의 모습이고 가르침의 실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공무원 불자들도 ‘나랏일을 부처님같이, 국민을 부처님같이’ 맡은바 직무를 바르게 수행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진심으로 봉축하며,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피가 온 누리에 함께하길 기원드립니다.

 

송일호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우리가 부처임을 스스로 깨닫자”

사월초파일은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태자의 몸으로 사바세계에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끝없는 자비심으로 수행하신 끝에 마침내 이 땅에 사는 우리도 부처님의 향기와 깨달음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모든 세상의 문이 닫힌 채 힘든 일상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루빨리 이 고통스런 상황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로 충만한 광명의 세계를 맞이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으신 후 모든 중생이 무명을 벗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지럽고 혼탁하고 고통의 연속입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불행 속으로 밀어 넣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가 부처임을 스스로 깨닫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길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우리가 모두를 사랑하고 아끼며 서로의 힘을 합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커다란 인류의 재앙을 물리쳐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합장 기원합니다.

 

류재환 (사)병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 가르침 거울 삼아 주위 돌보자

작년 초부터 전 세계로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인간은 늘 새롭고 좋은 것을 추구하며 과거의 소중함을 잊어갑니다. 우리 건강을 위해서도 더하는 것보다 덜해야 하는데도 부족함을 두려워하고 모자람을 부끄러워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다시 다짐합니다. 건강을 잘 유지하면서 의료봉사 보시를 충실히 하고 부처님의 진리를 따르고, 고승 대덕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공부하며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모든 걱정도 덜하며 여유를 갖고, 좋은 이웃 도반들을 소중히 여기며 주위 사람을 돌보며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거울 삼아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와 마음을 변화시키면, 그 결과로 펜데믹 대유행 전염병도 극복하고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입니다.

저 자신과 우리 불자 여러분부터 부처님 가르침으로 다가갑시다. 끝으로 병불련 회원 모두 펜데믹 감염 호전되는 대로 의료봉사에 매진하길 기원합니다.

 

김선옥 불교여성개발원장

모든 존재 함께 행복하길

더없이 높고 푸른 하늘, 백화가 만발한 아름다운 계절에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심을 찬탄하고 봉축합니다. 아울러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위대한 스승님을 모시게 된 인연에도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핵심은 연기(緣起)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코로나19도 나 혼자가 아니라 인드라망 속에서 서로가 연관돼 있음을 느끼고, 내가 소중한 만큼 남도 나와 하나라는 생각으로 모든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을 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해 봅니다.

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우리 불교여성개발원 회원들도 자비의 마음이 꽃피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매년 군부대에 ‘자비나눔 선물꾸러미’를 만들어 보내고, 어려운 가족과 청소년,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따뜻하게 손잡아주는 이웃이 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초래한 인간 중심의 생활양식을 참회하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고 모든 존재들이 함께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김광수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진리를 위기극복 명약 삼자”

올해도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옵니다.

부처님께서 고고하신 법신의 자리에 머무시지 않고, 구태여 수고로이 마야부인의 태에 들어가시고, 인간의 몸으로 태어나시고, 외도들과 싸우시고, 대장장이 춘다의 독버섯을 드시고, 인간이 겪는 몸의 고통을 내보이시고, 나라가 코살라국에 의해서 멸망하고 백성이 도살당하는 모습을 보이신 것도 진리는 인간세상 속에서,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부처님은 어째서 구태여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셨던가. 그것은 우리에게 진리의 가르침을 당신의 몸을 바쳐서 스스로 보임으로써 여실히 가르쳐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함께 경축하며 부처님이 가르쳐 주신 진리를 이 땅에서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일 것입니다.

요즈음 세상에는 괴질이 창궐하고, 지구가 파괴되어 인간이 더 이상 살기 어려운 곳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어리석음과 욕심에 의해서 발생되고, 커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 불자님들은 부처님의 지혜광명을 몸으로 익혀서 부처님의 진리를 위기극복, 기사회생의 명약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사욱진 천태종 중앙청년회장

탐진치 떨치면 불화·갈등 해결

어렸을 때 5월은 어린이날로 신났고, 며칠 지나지 않아 쉬는날이 하나 더 있는 행복한 달이였습니다. 멋모르고 좋던 그날 어머니 손에 이끌려 갔던 곳은 형형색색 사탕처럼 연꽃모양 오색등들이 어딜가도 줄지어 있었고, 그곳에서 처음 만난 또래 아이들과 신나게 뛰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아이에게도 봄바람처럼 살랑살랑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모든 중생을 무명속에서 구제하기 위해 부처님께서 밝은 빛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려움은 인간들의 탐진치가 원인이라 합니다.

우리 모두 부처님의 지혜를 등불 삼아 참나를 찾는 수행으로 탐욕과 어리석음을 떨치면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불화와 갈등이 해결될 것입니다.

세계의 근심 코로나19도 긴시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지만 이웃에게 좋은일은 아무리 작고 미흡해도 선행이기에 반드시 행복과 나눔으로 돌아오니, 자비심과 이타행으로 마음을 나누고 힘을 합쳐 고통을 함께한다면 코로나19의 위기 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반목과 불협화음도 덜어내어 질 것입니다.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중생 고통 사라지길” 서원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모든 불자님들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중생의 아픔이 크게 느껴지는 부처님 오신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로 불교계는 자타불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사회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돌보는 일을 해왔습니다. 청년불자들도 지난해 코로나 감염자 수가 크게 증가했던 대구지역 장애인복지관에 손세정 물티슈와 소독용 알코올 등을 보내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불청은 지난 100년의 숙원이었던 불청 자립을 위한 대선배님들의 노고와 청년불자를 위한 대중의 힘으로 만해평화센터라는 종자를 마련했습니다.

불길 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만해평화센터는 “부처님의 정도를 실천하여 인류를 구제한다”는 만해정신으로 지역사회에 불타의 가르침을 전하는 청년포교 도량이 될 것입니다.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을 찬탄하며, 괴로움과 아픔에 시달리는 중생의 고통이 부처님 생명의 등불로 사라지길 서원합니다.

청년불자들도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을 살려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지혜와 자비의 정신으로 코로나19 등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안현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중앙회장

마음에 부처님 지혜와 자비 간직하길

오는 5월 19일은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입니다.

추운 겨울을 지나 꽃은 싹을 틔우고 이제는 무성한 풀이 돋아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아직 싹을 틔우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속된 거리두기로 인해, 반가운 얼굴을 보기 어렵게 되었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버거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국면의 시대에는 어느 때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모든 것이 지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어두운 상황 속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간다면, 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을 하루빨리 끝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같이 모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수행하며 실천하는 모습을 올해는 마주치기 어렵겠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본분을 다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전하는 대학생 불자들이 있습니다.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어려운 시국 속 부처님의 말씀이, 거리를 아름답게 비추는 연등처럼 지금의 어두운 상황을 밝게 비추어, 훗날 서로가 마주하여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발원합니다.

더불어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며, 미얀마의 민주화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