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기념사업회 5월 22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희생된 故 김동수 열사의 41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김동수기념사업회(회장 이남)는 5월 22일 오후 3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광장에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김동수 열사 추모 문화제’를 봉행한다.

이날 추모 문화제는 1부 광주전통불교 영산재 보존회의 영산재 공연과 2부 △개회(미얀마민주주의 지지를 위한 발언) △민중의례(묵념&임을 위한 행진곡) △인사말(민병돈 조선대 총장) △김동수 열사 약력보고 △김동수보살도 개막식 △꽃을 바치나이다 공연(이병채ㆍ박양희) △김동수보살도 소개(이상호 화백) △토크1 – 나의 형제, 김동수(김동채ㆍ김효선) △진혼무 ‘빛이여 혼이여’ 공연(문영숙) △토크2 – 5ㆍ18 항쟁, 김동수 열사 행적(이남ㆍ위성삼) △오월의 노래 공연(이병채ㆍ박양희) △토크3 – 5ㆍ18 정신의 계승과 실천(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ㆍ김춘식 장성군 5ㆍ18 행사위원장) △전남도청 민원실 2층 현장 답사 △임을 위한 행진곡 청취(민주광장 시계탑)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수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이번 김동수열사 추모문화제는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원하고,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규탄하고 저항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함께한다.”면서 “김동수기념사업회는 5ㆍ18 민주화운동과 김동수 정신의 계승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故 김동수 열사는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장성 서삼초등학교ㆍ장성 중학교ㆍ조선대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조선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한국불교대학생연합회 전남지부 조선대 지회에 입회, 1979년 전남지부장을 역임했다. 1980년 5ㆍ18 광주민주화운동이 발발하자 예비검속자로 수배돼 목포로 피신했지만, 계엄군의 학살 만행 소식을 듣고 다시 광주로 돌아와 전남도청 항쟁지도부에서 학생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5월 27일 새벽 4시 30분경 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의해 숨졌으며, 망월동 묘지에 안장됐다.

문의. 김동수기념사업회 이재수 사무국장(010-8951-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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