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9일 봉축 법요식 때 시상

조계종이 시상하는 2021년도 불자대상에 박권흠·한금순·부석종 불자가 선정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5월 4일 불자대상 선정위원회를 개최, 불기 2565년(2021) 불자 대상 수상자로 박권흠 (사)한국차인연합회장, 한금순(제주대 사학과 외래교수) 역사학자·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5월 19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때 열린다.

박권흠 한국차인연합회장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교도소와 병원 건립 등 국가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국회 정각회 부회장을 역임하며 경승 제도를 마련했고, 동국대 일산·경주 부속 병원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금순 불자는 제주 근·현대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로, 법장사 항일운동과 제주 4·3 사건의 불교계 피해 규명, 제주 불교의 근·현대사 연구를 통해 제주 지역사를 조명한 공로가 인정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해군사관학교 졸업 후 해군의 주요 지휘관 및 참모직을 수행하면서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애국심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군인이자, 신심 깊은 불자로서 남다른 신행생활을 해왔다.

특히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국군불교총신도회장직을 수행하며 부대 법당 신축 및 시설 확충·개선으로 군 장병의 신행 생활을 지원했으며, 불교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석하는 등 군불교의 위상을 높였다. 또 군불자들에게 높은 자부심을 심어 준 것은 물론 민·군 불교 유대강화를 통해 불교 진흥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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