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국운융창ㆍ코로나19 소멸 기원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5월 7일 오후 7시 30분 경내 지관전에서 봉행한 ‘국운융창과 코로나19 속득소멸 점등법회’에서 내빈들이 점등버튼을 누르고 있다.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점등식을 봉행, 국운융창과 코로나19 소멸을 기원했다.

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5월 7일 오후 7시 30분 경내 지관전에서 ‘국운융창과 코로나19 속득소멸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부산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미영 금정구청장, 불자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주지 춘광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룸비니 동산에 태어나심은 사바세계의 중생구제를 위해 일대사인연으로 이 땅에 오셨다.”면서 “오늘 지극한 마음으로 밝히는 봉축의 등불은 마음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며, 만중생의 행복을 밝히는 자비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광 스님은 또 “오늘 밝히는 등불이 일체 질병과 고난을 물리치는 치유의 등불이 되고, 나라의 정치ㆍ사회ㆍ경제 발전과 국제사회를 평화로 이끄는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마음을 모아 정진해 주길 바란다.”며 “연등의 밝은 빛이 불자님들의 지혜와 자비광명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욱 신도회장은 봉행사에서 “부처님께서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온 누리에 전하신 소중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광명사 청정도량에 다시 환하게 밝혀진다.”면서 “오늘 밝히는 등불이 중생들의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소멸하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점등사가 끝난 후 주지 춘광 스님을 비롯한 내빈들은 ‘불법승’ 구호에 맞춰 점등버튼을 눌러 부처님등ㆍ53존불 법화대보탑등에 불을 밝혔다.

이날 광명사는 아기부처님 관욕의식과 함께 부산대 학생에게 ‘광명사 장학금’을, 다문화가정 및 소외이웃에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했다.

광명사 ‘국운융창과 코로나19 속득소멸 점등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국운융창기원 △봉행사 △자비나눔 전달식 △점등사 △점등교시 △점등 △축사 △축가(광명합창단) △석가모니불정근 △점등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자료제공=부산 광명사>

관욕의식을 하고 있는 주지 춘광 스님.
점등사를 하고 있는 주지 춘광 스님.
부산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이날 광명사는 부산대 학생에게 ‘광명사 장학금’을, 다문화가정 및 소외이웃에 ‘자비나눔 기금’을 전달했다.
부처님등.
53존불 법화대보탑등.
광명사 경내를 밝히고 있는 등.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