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코로나19 극복 3만3천3백 등 점등

참석 내빈들이 불법승 선창에 맞춰 봉축등 점등 버튼을 누르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태종 대구 동대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환하게 밝히며 평화로운 세상을 발원했다.

동대사(주지 도산 스님)는 4월 26일 오후 7시 경내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5년 봉축 점등대법회’를 봉행하고,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종식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점등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점등대법회는 33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국민의례,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 점등교시, 봉축등 점등, 봉행사, 법어, 점등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도용 종정예하의 점등교시에 이어 ‘불법승’ 구호에 맞춰 점등버튼을 눌러 3만3천3백 장엄등에 불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천태종 원로원장 정산 스님은 점등 법어를 통해 “동대사 경내를 밝힌 태극등과 오색연등이 무명의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코로나19와 모든 병마들이 일시에 소멸되어 행복과 평안을 찾는 부처님 가피와 자비가 온 세상에 두루 피어나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 도산 스님은 점등사에서 “오늘 밝힌 연등의 불광으로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 항상 밝고 웃는 얼굴만 가득한 세상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부처님께서 밝힌 대자비의 광명과 지혜의 가르침에 따라 무명을 걷어내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고 찬란한 연화 장엄으로 피어나 자비의 등불이 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수용 동대사 신도회부회장은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은 온 인류의 희망이자 축복”이라며 “천태종의 3대 지표를 실천해 대자대비의 덕행으로 호국 안민으로 가는 지름길이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원로위원 도원 스님은 “시대의 역경과 시련을 불심으로 이겨내고 국운융창과 코로나19 조속 소멸을 지극 발원하며, 기쁨과 감사의 등불을 밝혀 거룩한 부처님을 맞이하자.”며 “점등대법회의 인연공덕이 부처님의 무량가피로 이어져 모두가 소원성취하시고 대한민국이 날로 국운융성하며 동대사 대작불사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기를 축원 드린다.”고 기원했다.

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도 “부처님 자비 광명으로 세상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수원 용광사 주지 경천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했다. 점등식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시기를 극복하고 일체중생이 육도윤회의 고통을 소멸할 때까지 제불 보살님의 가르침과 부처님 원력을 따라 정진하리니 오늘 밝히는 등불의 원력과 공덕이 영원히 꺼지지 않게 해 달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동대사를 가득 메운 3만3천3백 오색 연등과 장엄등은 봉축 기간 동안 경내를 환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내빈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원로원장 정산 스님이 점등 법어를 하고 있다.
원로위원 도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이 점등사를 하고 있다.
원로위원 도원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천 스님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필 스님이 권공축원을 하고 있다.
송수용 신도회부회장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동대사는 4월 26일 ‘불기 2565년 봉축 점등대법회’를 봉행했다.
동대사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올리고 있다.
점등식에 참석한 불자의 모습.
참석대중 뒤로 오색 연등이 환하게 비추고 있다.
점등식에 참석한 어린이 불자의 모습.
오색 연등 위로 달빛이 드리우고 있다.
점등식 후 내빈스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등사진을 찍고 있는 불자의 모습.
소원을 작성한 연등을 보며 소구소원을 바라고 있다.
경내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오색 연등.
오색 찬란한 봉축 연등이 경내를 밝히고 있다.
동대사 경내에 연등의 밝은 불빛이 환하게 비추고 있다.
오색 빛깔의 연등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있다.
태극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3만3천3백 연등이 경내를 밝히고 있다.
경내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연등.
태극등과 오색연등에 불을 밝혔다.
오색 연등이 경내를 비추고 있다.
태극등과 오색연등에 불을 밝혔다.
오색 빛깔의 연등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있다.
3만3천3백 오색 연등은 부처님오심을 봉행하는 기간 동안 동대사 경내를 환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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