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 통해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의 항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는 4월 12일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학생 불자들의 공동 성명서’를 통해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고, 미얀마 국민이 겪는 아픔에 깊은 위로를 전했다.

대불련은 성명서를 통해 “〈법구경〉에 이르길 ‘어리석은 자는 악한 짓을 하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지금의 미얀마 군부가 그렇다.”고 지적하면서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군부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진행된 총선 결과를 부정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 인사를 구금한 것도 모자라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도 지난날 군사 정권에 의해 민중이 학살당하고 탄압받고 억압당했던 시절이 있었다.”며 “미얀마 군부가 벌이는 지금의 학살이 단순히 이웃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아픔과 같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불련은 “대불련의 대학생 불자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와 생명평화 정신에 따라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고, 군부의 학살을 적극 규탄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는 더 이상 자국민을 학살하는 죄악을 중단하고, 지체 없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성명서 전문>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대학생 불자들의 공동 성명서

대한민국의 대학생 청년 불자 네트워크인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대학생 불자들은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며,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의 항쟁을 적극 지지한다.

『법구경』에 이르기를 “어리석은 자는 악한 짓을 하고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지금의 미얀마 군부가 그렇다.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야 할 군부가 민주적 절차를 거쳐 진행된 총선 결과를 부정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수치 여사를 비롯하여 민주 인사를 구금한 것도 모자라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 총과 무력을 동원하여 자국민을 학살한 그 과보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며 어떠한 방법으로도 용서 받을 수 없는 큰 죄악이 될 것이다.

『유마경』에 이르기를 “중생이 아프니 나도 아프다.”라고 하였다. 대한민국도 지난날 군사 정권에 의해 민중이 학살당하고 탄압 받고 억압당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불련은 과거 군사 정권에 강력히 저항하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미얀마 군부가 벌이는 지금의 학살이 단순히 이웃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아픔과 같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의 대학생 불자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와 생명평화의 정신에 따라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고 군부의 학살을 적극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는 더 이상 자국민을 학살하는 죄악을 중단하고 지체 없이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한국의 대학생 불자들은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실천하는 제자로서 언제나 미얀마 민중의 편에서 연대하고 지지하고 응원하며 함께 기도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주인되는 무한능력발전소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