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7월 23일,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와 불교중앙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특별전은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를 주제로 4월 14일부터 7월 23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3개 영역으로 나눠 구성됐다. 제1전시실에서는 연등회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소개한다. 또 고려시대 궁궐에서 봉은사를 왕복하는 연등행렬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실제와 같은 생생한 연등행렬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행렬에 등장하는 다양한 크고 작은 전통등도 또 다른 볼거리다.

제2전시실에서는 연등회의 역사·문화와 연등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 연등회는 고려시대부터 궁궐에서 향읍에까지 설행(設行)됐는데,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평양·한성·안동·전주 등 내륙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연등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연등회에서 설행된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그림과 사진등도 전시했다.

제3전시실은 함께하는 연등회다. 남녀노소, 내·외국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영상과 사진, 공모전으로 구성됐다. 특히 ‘감동과 역사의 연등회 사진·자료 공모전’은 오래된 연등회 행렬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자료를 향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는 연등회 홈페이지에서 응모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메일(nhk@buddhism.or.kr)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접수기간은 4월 30일까지며, 2차 접수기간은 5월 3~31일까지다. 1·2차를 통합 심사해 대상 1명에 100만원, 최우수상 2명 50만원, 입선 50명 5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며 연등회보존위원회(www.연등회.kr)와 불교중앙박물관(http://museum.buddhism.or.kr) 홈페이지를 통해 VR전시로도 즐길 수 있다.

문의. 연등회보존위원회(02-2011-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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