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내 갈등 기반한 화쟁 방안 제시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는 화쟁 안내서 〈화쟁바라밀-화쟁법사를 위한 조정 매뉴얼〉(이하 화쟁바라밀)을 발간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화쟁바라밀〉은 조계종 교육원 승려연수교육 법계과정의 영상강좌로 진행 중인 ‘사찰 내 갈등 화쟁 방법’의 교재로 활용된다.

〈화쟁바라밀〉은 지난 해 발간한 청소년용 화쟁 교재 〈하이, 화쟁〉에 이어 일반용으로 펴낸 화쟁 안내서다. 또한 2015년 제작한 〈화쟁, 인류의 미래를 여는 아름다운 몸짓〉이 화쟁사상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한 최초의 안내서였다면 〈화쟁바라밀〉은 변화된 조건을 반영하고 ‘화쟁’의 원리와 원칙을 더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화쟁이란? △화쟁의 눈으로 보는 세상 △화쟁적 갈등해결 5단계 △‘화쟁법사’가 조정하는 화쟁 △‘화쟁법사’ 실습 4제 △화쟁법사의 대화법이다.

화쟁위원회는 “〈화쟁바라밀〉이 화쟁 이론서이기 보다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화쟁의 길잡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종단 내 갈등에 기반해 화쟁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스님이 현장에서 겪는 갈등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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