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불교학 88명ㆍ교법사 58명

천태종 서울 금강불교대학은 3월 13일 관문사에서 '2021학년도 입학식'을 봉행했다. 경혜 스님이 이진철 교법사과 대표에게 학생입학허가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불자들의 불교에 대한 바른 이해와 신심고취, 자비정신을 갖춘 지도자 양성 등을 위해 설립된 서울 금강불교대학에 146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서울 금강불교대학(학장 경혜 스님ㆍ천태종 교무부장)은 3월 13일 오후 3시 관문사 2층 대강의실에서 ‘2021학년도 서울 금강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2021학년도 신입생은 불교학과 88명, 교법사과 58명 등 총 146명이다.

이 자리에서 학장 경혜 스님은 훈사를 통해 “여러분이 서울 금강불교대학의 입학을 선택한 것이 미래를 위한 올바른 투자인 동시에 올바른 결과로 회향되길 바란다.”면서 “서울 금강불교대학도 여러분이 아름다운 회향을 거둘 수 있도록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또 “부처님께서 ‘연기법’을 말씀하셨듯이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일정한 관계 속에 연결돼 있고 함께 살아가는 유기적 존재”라며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른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권기종 교수는 축사를 통해 “불자가 불교를 신앙한다고 하면서 어떤 종교인지 모른다면 참다운 신도가 될 수 없다.”며 “이곳에서 불교를 배워 앎과 믿음을 갖춘 진정한 불자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년수 불교학과 2학년 회장도 축사에서 “서울 금강불교대학에서 교수님들의 열정적 강의와 올바른 교육을 통해 여러분이 불경공부의 삼매에 빠지리라 믿는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불교의 역사를 올바르고 체계적으로 닦아나가고, 법우들과도 멋진 추억을 만드는 학창시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은 △삼귀의례 △국민의례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 △입학허가선언 △신입생 선서(최재길 신입생 대표) △훈사 △축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서울 금강불교대학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관문사 1층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입학식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안내ㆍ손소독ㆍ출입명부 작성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학장 경혜 스님이 훈사를 하고 있다. 경혜 스님은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초발심자경문>' 강의를 진행한다.
관문사 재무 법기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권기종 교수.
김년수 불교학과 2학년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최재길 신입생대표가 신입생 선서를 하고 있다.
입학식 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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