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0여 점,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시

호림박물관(관장 오윤선)은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호림박물관 기획전시실·서화전적실에서 호림박물관 소장 국보전을 연다. 호림박물관이 소장한 1만여 점의 유물 중 불교 미술품과 전적, 도자기 등 명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진수로 평가되는 ‘금동대세지보살좌상'(보물 1047호), 화사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는 ‘지장시왕도'(보물 1048호) 등 국보 8건 16점, 보물 44건 49점, 서울시 유형문화재 6건 6점이 포함된다. 또 사경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 1~7, 탑의 구성 형식이 독특한 ‘금동소탑'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

이외에도 청자의 비색 및 곡선미가 돋보이는 ‘청각음각연화문팔각장경병'(보물 1454호), 상감 문양이 화려한 ‘청자상감운학국화문병형주자'(보물 1451호), 분청사기의 백미로 꼽히는 ‘분청사기박지연어문편병'(국보 179호) 등 도자기와 토기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 호암미술관 리움 간송미술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박물관으로 꼽히는 호림박물관에는 북한 개성 출신 사업가 윤장섭(84·성보실업 회장) 씨가 수집한 유물 1만여 점이 소장돼 있다.

위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난곡 방향, 도보 10분. (02) 85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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